스포츠 족구의 의의, 주기(서브)와 이동하기(스텝)
족구의 의의
족구는 대한민국에서 생겨난 유일한 구기 종목이다. 두 팀이 경기를 하며, 각 팀당 4명(혹은 5명)을 구성하여, 볼을 상대의 진영과의 구분 경계선인 중앙 네트를 기준으로 허용된 신체부위인 발과 머리로 상대 진영라인 안으로 넘겨 상대 수비의 실책을 유도하여 득점을 가리는 경기이다. 또한 경기의 특성상 언제 어디서나 경기가 가능하며, 연령과 성별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타 구기종목에 버금가는 팀워크와 개인기량 및 전술, 작전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갖춘 스포츠라 할 수 있다. 족구 경기는 집단적 스포츠로 네트형의 전형적인 종목이며, “볼이 공간에 있는 동안 정지시키는 일 없이 서로 허용된 부위를 이용하여 발리 하는 경기”이다. 즉, 한 사람이 연속해서 플레이할 수 없으며, 플레이의 성공과 미스는 즉시 포인트가 되며, 3번의 발리 동안은 절대 상대편 플레이어에 의해 플레이를 직접 방해받는 일이 없다. 정리하면, 3번의 발리를 팀으로서 유효하게 활용하여 “상대의 변화(공격)에 따라 조절, 의도적인 변화(공격)를 가한다.”는 행위를 반복해서 팀의 멤버가 서로 협력하고 호흡하는 경기이다. 족구는 한마디로 주기와 받기에 경기이다. 족구는 탄생 배경부터 현재와 같은 각각의 경기가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각각의 기술이 개발되고 연구되어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 각 기술은 주기와 받기에서 발전하여 각 선수의 개성과 기술에 의해 현재 하나의 핵심적인 기술로서 확립하게 되었다. 또한 족구 경기는 별도의 서브권이 없으며, 랠리에 이긴 팀이 득점을 하며, 득점의 기준은 상대 코트로 상대선수가 받을 수 없도록 공격을 하거나 사이드 라인 밖으로 공격이 되어 바운드되었을 시 실점을 하게 된다.
주기(서브)
주기 중 밀어주기는 족구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으로 상대편이 서브 또는 공격한 볼을 세터에게 안전하게 이어주는 기술로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밀어주고자 하는 거리, 정확성, 그리고 볼의 속도에 유의하여야 한다. 주기는 정확해야 하며, 강약 조절과 높이 조절을 잘하여야 한다. 주기의 종류 중 안축 주기에 대해서인데, 이 방법은 볼과 접하는 부위가 가장 넓기 때문에 맞는 부위에 따라 세기와 각도가 달라진다. 또한 짧은 거리 이동과 함께 정확하게 리시브할 때 또는 긴 거리를 패스할 때 사용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많은 연습을 하여야 한다. 첫 번째, 공을 차기 전에 리시브해야 할 방향을 본 후 디딤발을 반보 앞으로 가져간다. 두 번째, 축이 되는 발에 체중을 싣고, 시선은 공을 끝까지 응시한 후 발 안축의 가장 넓은 부분에 공의 중앙을 맞추도록 한다. 세 번째, 디딤발의 발끝은 공을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하고, 디딤발의 무릎은 굽혀서 몸의 중심을 낮추어야 안정적인 자세에서 정확한 힘 조절과 함께 패스를 할 수 있다. 네 번째,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한 패스는 공이 가슴 높이로 바운드되는 공이 좋다. 다음은 발등 주기인데, 이 방법은 상대 진영에서 연타성 서브로 이동 거리가 길고 시간상 짧은 터치가 요구될 시에만 사용되는 방법으로 정확한 패스보다는 상대팀의 공격 타점을 주지 않기 위해 순간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순간적인 출발이 중요하며, 빠른 이동 속도에도 정확한 터치를 하기 위해 상반신의 무게 중심을 뒤로하며 디딤발의 자세를 견고히 한다. 앞발은 밀어 넣듯이 앞으로 쭉 뻗어주며, 엄지발가락과 발등의 튀어나온 부분으로 공을 밀듯이 터치한다. 다음은 머리 주기에 대해서인데, 이 방법은 가장 정확한 패스와 더불어 안정적인 패스를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인 패스방법으로 사용된다. 지면에 서서 발은 전후방으로 편안하게 어깨너비 정도로 벌린다. 시선은 공을 끝까지 바라보고 목에 힘을 주어 뒤로 젖혔다가 반동을 이용하여 공을 받아 밀어준다.
이동하기(스텝)
이동하기는 볼이 날아오는 방향 또는 예측되는 방향으로 기본자세로부터 몸을 신속하게 움직여 상대방의 공격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이동하는 것이다. 또한, 정확하고 날카로운 공격을 하기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것으로 반드시 민첩성과 유연성, 안정성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사이드스탭은 정면을 향해 허리를 숙인 후 양 무릎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다리를 교차시키지 않고 옆으로 이동한다. 이때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의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원스텝과 투 스텝을 혼합하여 반복 훈련하도록 한다. 크로스스텝은, 상대방의 공격이 비교적 현 위치와 먼 거리일 때 사용하며, 상반신은 볼을 정면으로 향한 채 다리를 교차하여 옆으로 이동한다. 이때 자세는 안정적으로 낮은 무게 중심과 함께 상체를 앞으로 숙인 후 이동한다.